대상 | 최우수 작품상 중 1편을 심사위원 전체가 만장일치로 선정하여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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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작품상 | 각 장르별 심사위원이 선정한 최우수 작품 1편에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합니다. |
심사위원 특별상 | 전체 경쟁부문 상영작에서 심사위원이 특별상 1편을 선정해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합니다. |
촬영상 | 전체 경쟁부문 상영작 중 촬영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1명의 촬영 감독에게 ARRI Korea와 SLR Rent가 후원하는 ARRI 카메라(ALEXA 35 body) + ARRI 렌즈(Enso Prime) 세트 5일 사용권 바우처를 부상으로 수여합니다. |
배우상 | 전체 경쟁부문 상영작 중 연기 부분에서 주목할 만한 배우 2명을 선정하여 각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합니다. |
관객상 | 전체 경쟁부문 상영작에서 관객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를 받은 1편의 작품에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합니다 |
베스트 무빙 셀프 포트레이트 상 | 전체 경쟁부문 상영 감독 무빙 셀프 포트레이트 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를 받은 1명에게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합니다. |
김성수
영화감독 | 심사위원장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단 10인의 감독 김성수(심사위원장), 김성훈, 변영주, 이종필, 임선애, 강형철, 김한결, 유재선, 이경미, 이충현
사회적 관점을 다룬 드라마 지금 이 시대의 삶과 현실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단편영화들을 조명하는 섹션이다. 젠더, 노동, 환경, 주거, 복지, 차별과 혐오, 연결과 단절 등 현재를 관통하는 사회적 이슈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동시대의 질문을 영화적 언어로 풀어낸다. 단편영화만의 자유로운 실험성과 표현을 통해 지금, 여기의 삶을 다층적으로 성찰하며 우리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영화를 소개한다.
고양이를 부탁해
김성훈영화감독
블랙코미디와 스릴러를 절묘하게 결합한 영화 <끝까지 간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성훈 감독은 예상치 못한 전개와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탁월한 연출로 주목받았다. 이후 영화 <터널>에서는 재난이라는 장르적 틀 안에서 고립된 개인의 생존 투쟁뿐 아니라 그를 둘러싼 사회 시스템과 책임의 구조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통해서는 한국적 역사 배경과 좀비 장르를 접목시킨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한국형 좀비 장르를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 흥행을 이끌기도 했다. 이처럼 장르적 재미를 견고하게 구축하는 동시에 인간의 본성, 사회의 결, 구조적 모순에 대한 질문을 세심하게 녹여내는 연출로 관객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김성훈 감독. 그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장르 안팎을 넘나들며 새로운 스토리텔링의 방향을 제시할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다.
고양이를 부탁해
변영주영화감독
실종된 약혼녀를 찾아 나선 남성의 시선을 따라가며 개인의 이야기 속에 사회의 민낯을 날카롭게 드러낸 영화 <화차>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과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이후 그의 전작인 영화 <낮은 목소리>, <발레교습소> 역시 재조명되었고 변영주 감독은 사회적 약자와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해온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에 패널로도 활약하며 최근에는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연출을 맡아 드라마라는 매체를 통해 대중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고 있다. 드라마가 지닌 공감과 성찰의 힘에 주목해온 그는 이번 영화제의 ‘사회적 관점을 다룬 드라마’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그 시선을 더 넓고 깊게 나누고자 한다.
로맨스, 멜로 사랑과 이별을 비롯해, 인간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감정의 균열과 진동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단순한 로맨스나 멜로드라마의 경계를 넘어, 사랑을 둘러싼 욕망과 불안, 질투와 열망, 상처와 회복 등 다양한 감정선들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탐색한 작품을 모색한다. 단편영화만의 작고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우리 안의 복잡한 감정들을 비춰보고,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창이 되고자 한다.
질투는 나의 힘
이종필영화감독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는 90년대 직장 여성들의 연대와 작은 용기를 유쾌하고 힘 있게 담아내며 대중성과 메시지를 모두 잡은 연출로 관객들의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웨이브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에서는 하루 동안 낯선 곳을 떠도는 주인공의 미묘한 감정선을 잔잔하게 포착해 일상의 고요함 속에서 건네는 위로의 힘을 보여주었다. 최근작 <탈주>에서는 남과 북, 체제와 자유 사이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추격을 그리며 그동안의 연출 스타일보다 한층 더 강렬한 감정의 충돌과 긴장감을 담아내 이종필 감독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의 작품은 시대와 배경, 장르를 막론하고 늘 사람과 삶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통되며 장르적 유연성과 감정의 진정성을 고루 갖춘 이종필 감독은 지금도 시대와 세대, 감정을 연결하는 이야기꾼으로 관객들과 깊이 있는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질투는 나의 힘
임선애영화감독
고령의 여성이 겪는 성폭력과 사회적 편견을 정면으로 응시한 영화 <69세>를 연출한 임선애 감독은 침묵과 고요 속에 담긴 주인공의 강인한 의지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관객과 평단 모두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 KNN 관객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메가박스대상, 여성영화인상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으며 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을 수면 위로 드러내는 중요한 역할까지 해냈다. 이후 연출한 <세기말의 사랑>은 짝사랑의 감정과 불완전한 용기를 흑백과 컬러의 대비로 섬세하게 담아낸 멜로 드라마로 임선애 감독만의 감각적이고 따뜻한 연출 스타일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며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코미디 유머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섹션이다. 단순한 웃음을 넘어 블랙 코미디, 사회 풍자, 슬랩스틱 등 다양한 감정의 결을 아우르며 그 속에서 삶의 복잡함과 아이러니를 재치있게 비틀고 조명한다. 유쾌함과 통찰, 가벼움과 진지함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만드는 ‘웃음의 힘’을 전한다.
품행제로
강형철영화감독
전형적인 가족의 틀을 비튼 참신한 이야기와 웃음 선사한 영화 <과속스캔들>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은 따뜻한 가족애와 감동을 이끌어내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백상예술대상 영화 시나리오상,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상하이국제영화제 아시아신인감독상 등 많은 수상을 거머쥐며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후 영화 <써니>를 통해 세월을 뛰어넘는 여성들의 우정과 성장, 삶의 희로애락을 감동적인 서사로 풀어내며 대종상 영화제에서 감독상, 편집상 수상을 통해 그의 연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두 작품 이외에도 영화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 <하이파이브> 등을 연출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였다. 강형철 감독은 특유의 유머러스한 연출과 이야기의 말맛을 잘 살리는 이야기꾼으로서 대중들에게 인정받으며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아우르는 코미디 장르의 영역을 넓힌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품행제로
김한결영화감독
일상의 유쾌함 속 긴장감을 주는 단편영화 <구경>, <술술>을 연출한 김한결 감독은 청룡영화제 단편영화상,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코미디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첫 장편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를 통해 위트 있는 로맨스 코미디 연출력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공감과 호평을 받았다. 최근작 <파일럿>으로 웃음과 공감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코미디 장르 안에 사회적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미쟝센단편영화제 작품 수상을 첫 시작으로 다시 부활한 영화제의 ‘품행제로’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한결 감독은 코미디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진정성을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공포, 판타지 초자연적 현상과 환상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공포, 판타지 단편영화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전통적인 괴담의 정서부터 현대적 해석이 더해진 심리 공포, 미스터리, 다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적 결을 가진 작품들이 펼쳐진다. 단순한 공포를 넘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감각, 설명되지 않는 불안, 말로 다할 수 없는 정서와 마주하게 된다. 때로는 시각적 상상력과 스타일로, 때로는 서늘한 분위기와 서사적 장치로 우리 내면의 그림자를 건드리며 관객을 낯선 감정의 영역으로 이끈다.
기담
이경미영화감독
단편 영화 <잘돼가? 무엇이든>으로 데뷔한 이경미 감독은 일상 속 기묘하고 불편한 감정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현실 공포의 진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작품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단번에 주목받았고, 이후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편 데뷔작 <미쓰 홍당무>에서는 사회의 시선에서 소외된 인물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내며 독창적인 미학을 선보였고, <비밀은 없다>에서는 감정과 서스펜스를 정교하게 설계한 연출로 장르적 도전과 서사적 깊이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각본과 연출 모두에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해오고 있는 이경미 감독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불안한 자극하는 연출 스타일로 국내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쟝센단편영화제를 통해 첫 주목을 받았던 이경미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기담’ 섹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더할 예정이다.
기담
유재선영화감독
유재선 감독은 단편영화 <부탁>으로 대단한 단편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신선한 연출력과 감각으로 장르 영화계에 두각을 나타냈다. 단순한 공포 영화를 넘어 관객의 심리를 자극하며 한국 장르 영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감독으로 주목을 받은 것. 이후 첫 장편영화 <잠>을 통해 현대사회의 문제점과 판타지적 요소를 절묘하게 엮어 한국 정서에 기반한 독특한 장르의 세계를 완성했다. 미세한 감정의 균열로 압도적 긴장감을 자아냈다는 평과 함께 디렉터스 컷 어워즈,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신인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등 수상으로 심리 중심의 공포 장르를 구축하는데 성공적인 기여를 하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감각과 가능성을 불어넣은 신예 연출가로 자리매김했다.
액션, 스릴러 강렬한 긴장감과 속도감으로 몰아치는 액션 및 스릴러 단편영화들이 격돌하는 섹션이다. 추격, 범죄, 복수, 생존 등 장르적 동력을 기반으로 하드보일드 액션부터 정밀하게 설계된 심리 스릴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들을 아우른다. 단편영화라는 형식 안에서 장르의 에너지와 감각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며 장르적 쾌감, 이야기의 밀도, 그 안에서 선명하게 드러난 감정선 등 액션과 스릴러가 어떻게 새롭게 재해석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김성수영화감독 | 심사위원장
1990년대 <비트> <태양은 없다> 작품으로 청춘의 격정과 반항을 스타일리시하게 그려내며 청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후 <감기>로 한국형 재난 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했고, <아수라>는 인간 본성 어두운 면을 섬세하게 묘사하기도, 다양한 액션 연출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여기에 한국 현대사의 운명을 바꾼 출발이 된 1979년 12월 12일 밤, 9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서울의 봄>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입증했다. 이처럼 김성수 감독은 액션과 드라마 장르를 넘나들며 한국을 대표하는 연출가로 자리매김해왔다.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명예 집행위원장,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영화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온 김성수 감독. 4년 만에 부활한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에 다시금 심사위원장직을 맡으며 그 의미를 더욱 깊게 더한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충현영화감독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극한의 몰입감을 이끌어낸 단편영화 <몸값>은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 뜨거운 입소문을 타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치밀한 구성과 충격적인 반전으로 단편 스릴러의 전범(典範)으로 회자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충현 감독.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콜>을 통해 서로 다른 시간대에 존재하는 두 여성의 긴장감을 극대화, 감정과 장르의 충돌을 세련되게 연출했다는 평을 받으며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단편과 장편을 아우르며 액션∙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감각을 증명해온 그는 자신이 처음 주목받았던 미쟝센단편영화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부문 심사위원으로 돌아와 새로운 세대의 날카로운 시선과 장르적 실험을 누구보다 깊이 있게 읽어낼 예정이다.